|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 2호 영입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17일(한국시각) '레알은 알바로 카레라스 영입이 90% 수준으로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
하위선을 품으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한 레알이 주목한 다음 타깃은 카레라스였다. 2003년생의 카레라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성장했다. 맨유에서 프로 데뷔가 기대됐던 카레라스지만, 맨유에는 활약할 자리가 없었다. 2022~2023시즌 프레스턴 노스앤드, 2023~2024시즌 그라나다 임대를 거쳐 성장한 후에도 카레라스의 자리를 보장하지 못한 맨유는 결국 2024년 벤피카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를 통해 카레라스를 방출했다. 당시 이적료는 단돈 600만 유로(약 95억원)에 불과했다.
벤피카 이적 이후 카레라스의 재능은 만개했다.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공격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크로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이며 벤피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카레라스의 활약에 맨유가 바이백 옵션(일정 금액을 지불해 선수를 재영입하는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도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
레알이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열을 올리며 본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레라스를 영입하며 슌고 유망한 수비진을 구축한다면 차기 시즌 레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