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판에 결장한 건 위장염 때문이었다.
구단은 "음바페는 일련의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 과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위장염에는 구토와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다면 음바페가 제 실력을 보여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보인다.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UCL 통산 15차례 우승한 유럽 최강팀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이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데뷔전인 사비 알론소 감독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음바페의 부재는 FIFA에도 큰 악재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이 UCL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못잖은 프로축구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더불어 대회 흥행을 이끌어갈 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파추카(멕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ah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