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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새로운 출발점이다.
첫날 포럼은 환경·평화·해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레소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자밀 마후아드 전 에콰도르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이 국경을 넘는 환경·평화 협력 모델, 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의 갈등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기념만찬에서 각국, 각계 리더들은 한반도 자유통일 비전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문 세계의장, 문전숙 글로벌피스우먼 세계의장, 정운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대회장, 정우택 공동조직위원장, 정동영 장관, 김진표 전 국회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오세레소 전 대통령, 마후아드 전 에콰도르 대통령, 린친냠 아마자르갈 전 몽골 총리, 케니 앤서니 전 세인트루시아 총리, 김상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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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맡은 정동영 장관은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강조하며,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이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정신에 기반해 북한 체제를 인정·존중하고, 내정 불간섭·비방 중단·무력 불사용 원칙을 지키며 평화 체제를 제도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평화롭고 동행하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세레소 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역사적 목표이자 도덕적 평화의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는 지속적인 경계와 실천이 필요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도 평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전 세계에 심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전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통일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이루는 핵심 국가전략"이라며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일관된 통일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남북 대화와 신뢰 회복, 교류협력과 인도적 지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단계적 통일을 통해 통일한국이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했다.
문 세계의장은 "한반도 분단은 외세의 산물이자 우리 시대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북·해외동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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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국제포럼은 15일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북한 주민과의 인권 통일' 등 한반도 통일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다양한 세션으로 2일차 행사가 진행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