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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을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읽는 대신 숏폼(짧은 길이) 영상처럼 변환해 볼 수 있게 됐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웹툰에 움직임과 효과음, 배경음악, 성우 음성 등을 입혀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이다.
회차당 분량은 5분 내외로, 작품마다 스무 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가 제공된다.
'마피아 내니', '뱀파이어 패밀리' 등 네이버웹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작품과 회차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 형태를 웹툰에 접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인기 작품을 요약해 숏폼 예고편처럼 만든 '뉴 앤 핫'을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했고, 오는 9월에는 한국 서비스에 누구나 숏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컷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리더는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진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다른 언어 서비스 확장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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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