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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불안한 첫 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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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우크라이나였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설욕의 기회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B조에서 한국과 함께 조 1위를 다툴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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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빠른 전환을 통해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지만, 우크라이나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김현오 백민규 임준영이 나오고 김명준 배현서(서울) 손승민(대구)이 들어갔다. 후반 7분 우크라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함선우가 다이빙 헤더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신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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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기어코 만회골을 넣었다.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그대로 골문 안쪽에 떨어졌다. 기세를 탄 한국은 총공세에 나섰다. 40분 세트피스에서 함선우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43분 최병욱을 빼고 백가온(부산)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추가시간 한국은 연속 코너킥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대2 패배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