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테더 급등에 대여 서비스 자동상환…손실 전액 지원"

기사입력 2025-10-14 09:49

스테이블코인 일러스트.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 업계 제공. 챗GPT 제작]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최근 달러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급등으로 코인 대여 서비스 자동 상환이 발생했다며, 관련 이용자 손실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테더 시세 급등으로 인해 일부 거래소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빗썸에서 테더 1개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확대된 지난 11일 오전 6시 22∼25분 순간적으로 1,400원 중반대에서 5천755원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보유한 코인이나 원화를 담보로 최대 4배의 코인을 빌려주는 대여 서비스에서 자동 상환이 발생, 이용자들이 손실을 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빗썸은 "테더 자동 상환 과정에서 다른 거래소 최고가(1천7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이 발생한 회원 등에 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것"이라며 "추가 피해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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