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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첫 발은 뗐다. 데뷔 무대를 함께할 26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후방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좌우 윙백에는 박원재(28·전북)와 최효진(29·상주), 중앙 수비에는 이정수(32·카타르 알 사드) 곽태휘(31·울산)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안방인 골문을 놓고는 정성룡(27·수원)과 김영광(29·울산)이 경합하고 있다. 누구를 내세워도 큰 문제는 없다.
문제는 공격과 미드필드 조합이다. 안갯속이다. 원톱이냐, 투톱이냐에 따라 구도가 흔들린다. 최 감독은 "투 스트라이커, 원톱을 내세울지는 훈련을 통해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현대 축구 흐름을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대부분이 4-4-2를 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톱을 쓰고 나머지 공간을 활용, 배후 침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4-4-2 시스템을 꺼내들 확률이 높은 가운데 원톱을 근간으로 한 4-2-3-1도 배제할 수 없다.
쿠웨이트전에서 잘못될 경우 더 이상 미래는 없다. 한국은 3차예선에서 승점 10점(3승1무1패·골득실 +8)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 -2), 3위 쿠웨이트(승점 8)가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쿠웨이트전에 패하면 최종예선에 오르기도 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물거품될 수 있다.
김상식의 풍부한 경험이 절실하다. 최 감독이 김상식을 발탁한 배경도 이런 이유에서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중앙과 측면의 경계가 모호해 질 수도 있다.
4-2-3-1 경우 박주영의 활용도가 고민이다. 원톱에 이동국이 낙점받을 경우 박주영이 윙포워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김정우,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김상식이 호흡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최강희호는 18일 전남 영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