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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김정우(30)는 전북 현대의 확실한 선발 카드다.
전북의 이번 시즌 첫 경기는 다음달 3일 홈에서 벌어지는 성남 일화전이다. 김정우는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성남은 김정우의 친정팀이자 지난해 FA컵 챔피언이다. 성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걸출한 용병 요반치치, 한상운 등을 대거 영입해 우승 후보 전력이다. 전북과 객관적인 전력이 거의 맞먹는다. 따라서 전북은 첫 성남전에 김정우가 뛰지 못하는 게 큰 타격임에 틀림없다.
김정우가 부상으로 4주 정도 나서지 못할 경우 성남전을 시작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광저우 헝다전(3월 7일), 대전 시티즌전(3월 11일), 전남 드래곤즈전(3월 17일)까지 결장할 수 있다. 하지만 부상 회복 정도가 빨라 2주 뒤 돌아올 경우 성남전과 광저우 헝다전까지만 빠질 수도 있다.
김정우의 부상 공백은 전북 구단에 큰 타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김정우가 빠진다고 해도 전북의 전력은 막강하다. 김정우는 올해 전북에서 원톱 이동국 뒤에 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예정이다. 김정우가 빠질 경우 이 자리에는 큰 경기에 강한 용병 루이스, 김동찬 등이 나설 수 있다. 지난해 전북은 울산 현대와의 K-리그 챔피언결정 1·2차전에 루이스를 이 포지션에 선발 출전시켰다. 전북은 두 경기 모두 2대1로 승리, 우승했다.
루이스 주변에는 특급 용병 에닝요, 서정진 이승현 김지웅 등 빠르고 득점력이 좋은 윙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또 최전방에는 이동국 정성훈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루이스 뒤에는 든든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 정 훈 황보원이 있다. 김정우가 빠져도 선수층이 두텁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있다. 김정우 외에 국가대표팀에 불려갈 예정인 이동국 김상식 조성환 박원재와 기존 베스트 11 선수들 중 추가로 부상자가 나올 경우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전북은 성남전, 광저우전 등의 경기 결과가 초반 시즌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