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완벽한 경기 내용과 결과를 얻었다. 축포는 전반 1분 만에 터졌다. 주인공은 홍명보호에서 첫 선을 보인 남태희(레퀴야)였다. 주심의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린 뒤 수비진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던 김현성이 헤딩으로 김민우에게 연결했다. 김민우가 주춤한 사이 상대 수비수가 볼을 걷어냈다. 그런데 이 볼이 남태희의 발 앞으로 이어졌다. 남태희는 주저없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2009년 홍 감독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한 차례 발탁된 적이 있다. 이후에는 인연이 없었다. 올림픽호에서는 첫 인연이었다. 선발 출격으로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강한 압박과 승리에 대한 투지로 홈팀 오만에 전혀 밀리지 않던 한국은 후반 두 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추가골은 김현성(FC서울)의 머리에서 나왔다. 문전까지 이어진 박종우의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에 앞서 공중으로 껑충 뛰어 올라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상승세를 탄 홍명보호는 내친김에 쐐기골까지 박았다. 후반 28분 상대 수비진을 한번에 허문 김보경의 킬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켜 자력 런던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