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바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주호는 23일(한국시각) 홈구장 장크트야콥파크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1~2012시즌 대회 16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박주호는 박지성(맨유)과 이영표(밴쿠버), 이천수(무적)에 이어 4번째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 경기서 열세가 점쳐졌던 바젤은 후반 41분 터진 발렌틴 스토커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바젤 골키퍼 얀 솜머는 뮌헨의 파상공세를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 수훈갑 역할을 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박주호는 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 마리오 고메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틴 뮌헨 공격진을 상태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19분에는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골찬스를 열어줬으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공격포인트 작성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바젤은 뮌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41분 자크 주아의 침투패스를 받은 스토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