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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29일 희비는 또 엇갈렸다. 일본이 안방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한국은 쿠웨이트를 2대0으로 눌렀다. FIFA 홈페이지의 3월 랭킹 예상 점수 계산 결과, 일본은 762점에서 740점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714점에서 751점으로 상승했다. 순위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FIFA는 7일 3월 랭킹을 발표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한다. 아시아 랭킹 1, 2위가 톱시드, 3,4위가 2번째 시드를 받는 방식이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조추첨은 9일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한국과 호주, 일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오만, 이란, 카타르 등 10개국이 최종예선에 올랐다. 10개국의 3월 FIFA 랭킹 점수를 계산한 결과, 톱시드에는 호주(868점)와 한국(751점), 2번 시드에는 일본(740점)과 이란(574점), 3번 시드에는 우즈베키스탄(502점)과 이라크(443점), 4번 시드에는 요르단(420점)과 카타르(388점), 5번 시드에는 오만(381점)과 레바논(277점)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감독은 "못 이길 팀도 없고, 이길 팀도 없다. 하지만 집중만 하면 아시아에서는 일본이든, 호주든 어떤 팀과 경기를 해도 절대 지지 않는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래도 쉬운 길은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일단 숙적 일본을 피하는 것이다. 일본은 이동거리가 짧고 시차가 없어, 원정길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벌인데다 중동팀들보다 한 수위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해 8월 10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패할 경우 후유증이 크다. 그 다음은 중동 원정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10개국 중 6개팀이 중동팀이라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중동과는 최대 4팀, 최소 2팀과 한 조에 묶일 수 있다.
최고의 조 편성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레바논과 한 조에 속하는 시나리오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앙아시아인 우즈베키스탄에 강했다. 요르단도 역대 전적에서 2승2무로 앞선다. 3차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레바논은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한국이 원정에서 1대2로 패했지만 홈에서는 6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FIFA 랭킹도 가장 낮은 최약체로 분류된다.
최악은 일본, 이라크, 카타르, 오만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라크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카타르는 신흥 강호다. 오만도 홈텃세가 심하다.
최종예선은 6월 3일부터 내년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홈 앤드 어웨이로 8경기를 치러 운명을 가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