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조짐은 보였지만 아직 부족했다.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변화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했다. 전남은 지난해보다 강해진 공격진의 위용을 선보였지만 여전히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호주 용병 사이먼과 신인 심동운, 이적생 한재웅이 최전방에 기용됐다. 전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강원을 압박했다. 사이먼의 높이와 심동운 한재웅의 기동력이 주요 공격 루트였다. 1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2012시즌 마수걸이 골은 끝내 신고하지 못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해보다 공격력이 강해졌지만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플레이가 약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서 조직력을 우려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높이에 의존한 공격을 했지만 비가 오는 날씨 탓도 있었다. 앞으로는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해 무기력했던 패배주의에서 벗어났다. 전남의 공세에도 조직력을 앞세워 반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남과 마찬가지로 골 결정력과 미드필드에서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훈련부터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팀에 실질적으로 변화도 왔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 볼 소유하는 플레이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패싱 플레이가 미흡했다." 그러나 지난해 강원을 휘감았던 패배주의에서 벗어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광양=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