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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홍명보호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한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퍼즐 맞추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공격 라인. 홍 감독은 카타르전에 세 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격라인을 전부 갈았다. 서정진(수원) 문상윤(인천) 윤일록(경남)이 각각 김태환(서울) 심동운(전남) 박용지(중앙대)로 교체됐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카타르전에서 홍 감독의 실험 주파수가 공격진에 맞춰졌다는 얘기다. 선발 출전한 김동섭(광주)에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한 김현성(서울) 남태희(레퀴야)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유럽파 지동원(선덜랜드), 와일드 카드 1순위로 거론되는 박주영(아스널)까지 합류한다면 공격라인이 홍명보호의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는 많지만 문은 좁다.
홍명보호의 초대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셀틱)이 합류한다면? 중앙 미드필드진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최종예선에서 중용된 한국영(쇼난 벨마레) 박종우(부산) 윤빛가람(성남)과 정면 대결이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2~3명만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항공권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선택할 옵션이 많은 만큼 홍 감독의 고민도 크다. 이를 위해 발로 뛰며 해답을 찾기로 했다. 상대팀 전력 분석도 떨어진 과제다. "국내에서는 K-리그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점검할 것이다. 다음주에 일본에 가고 3월 말에는 북중미 예선을 볼 예정이다. 4월에는 조추첨에 맞춰 유럽에 간다. 유럽파에 대한 체크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홍 감독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선수들의 치열한 엔트리 전쟁도 함께 시작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