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헝다전의 굴욕적인 패배는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다. 'K-리그의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이번엔 '일본의 디펜딩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에 1대5로 무너졌다.
전반 40~47분 7분새 무려 3골을 허용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전반 40분 호르헤 와그너의 프리킥을 나츠 다이스케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전반 45분 진경선의 파울로 얻으낸 페널티킥을 레안드로가 성공시켰고 전반 인저리 타임인 전반 47분 레안드로가 세번째골을 밀어넣었다. K-리그 최강팀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이날 이동국 대신 김정우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우려했던 대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승현-에닝요를 좌우 측면에 배치했고 수비에서도 파격적인 스리백을 내세웠다. 김상식이 중앙, 진경선-최철순이 좌우에 섰다. 정규리그 3경기 출전에 불과한 골키퍼 이범수가 골문을 맡았다.
한편 이날 성남 일화는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텐진 테다와의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13분 한상운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올시즌 마수걸이 승을 또한번 미루게 됐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