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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전남 감독이 엄지 손가락을 세 번이나 치켜 세웠다.
전남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1승2무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주 전북전에 이어 국내파로 공격진을 꾸렸다. 호주 용병 사이먼이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이종호-한재웅-심동운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전반부터 부지런히 뛰어 다니며 경남 수비진을 유린했다. 전반에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이종호가 그림같은 골로 터트리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코니의 롱 패스를 받은 이종호는 어깨로 트래핑을 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김병지 경남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할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로써 전남은 마수걸이 승리를, 경남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