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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부산 감독의 '질식축구'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옹호와 비판이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축구의 위상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부산은 기업구단이다. 모기업이 현대산업개발이다. 구단주는 K-리그를 이끌고 있는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다. 올시즌 리그 슬로건이 '열정 놀이터 352'다. 흥미넘치는 축구가 모토다.
현실은 다르다. 열악한 재정의 시도민구단들조차 시선이 곱지 않다. 강원은 지난해 3승6무21패(승점 15)로 꼴찌를 차지했다. 올시즌 환골탈태했다. 8경기 만에 3승2무3패(승점 11)를 기록, 8위에 올라섰다. 부산은 승점 10점(2승4무2패)으로 9위다. 강원의 다음 상대가 부산이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15일 경남과의 경기 직전 '질식축구' 얘기가 나오자 "경기는 치고 받아야 재밌다. 한 쪽이 수비만 하면 스피드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박진감이 있어야 한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경기 후에는 "부산은 상당히 수비가 좋다.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부산으로선 치욕이다. 객관적으로 베스트 11을 비교하면 부산 전력이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안 감독은 '마이 웨이'다. 질식축구는 두 얼굴이다. 허와 실이 존재한다. 팬들이 없는 K-리그는 무의미하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