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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뉴 페이스들은 다 어디갔을까.
기대를 모았던 신인 전체 1순위 조영훈(대구·3경기 교체출전)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신인왕을 다퉜던 선수들의 초반 페이스보다 한참 뒤처진다. 2011년 신인왕 이승기(광주)는 3경기 출전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윤일록(경남) 역시 3경기 출전 만에 환희를 맛봤다. 2010년 신인왕 윤빛가람(성남)은 4월 초, 지동원(선덜랜드)는 3월 말에 처음으로 웃었다.
2012년 K-리그에서 유독 신인들이 조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시즌 새로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리그 한 구단 관계자는 "올시즌은 초반부터 승점을 쌓는게 중요해졌다. 신인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보다 검증된 선수들을 출전시켜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예전같으면 구단들은 시즌 초반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선수단을 운영한다. 올시즌은 다른 양상이다. K-리그 팀들이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 신인들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
역대 신인왕도 6~7월 이후 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올시즌도 한 여름 뙤약볕이 뜨거워질수록 신인들이 뜨거운 주전 경쟁 열기도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