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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현태(25)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하다.
최현태는 중거리 슈팅이 위력적이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나고야전에서 터트린 골이 4월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그의 첫 골이었다. '왜 중거리 슈팅을 아끼느냐, 감독의 별도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다시 한번 감독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는 "감독님은 자꾸 때리라고 하시는데 습관적으로 때리는 것보다 앞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패스를 주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 슈팅이 한번씩 크게 빗나가면 팀 사기도 떨어지고 그래서 완벽하지 않으면 아끼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던 최 감독이 "데얀과 투톱을 세워줄까"라고 하자 "예"라고 대답, 최 감독을 당황케 했다.
최현태는 공격포인트에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기자회견장을 또 웃겼다. 그는 "나는 욕심이 없다. 지난해보다만 많이 올리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공격포인트가 몇 개냐'고 묻자 "1개"라고 넉살좋게 말했다.
구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