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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신나게 공격)'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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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올시즌 홈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올시즌 3승은 강원, 전남, 대전 원정에서 기록한 것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안방에서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던 텐진테다와 1대1로 비겼다. 지난해 10월30일 포항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대3으로 패한 후 홈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다. 홈 첫승에 목말랐던 성남은 18일 5대0 대승으로 '해묵은' 징크스를 깼다.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 홈 첫승에 도전한다.
2.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승부 징크스
3. 페널티킥 징크스
성남의 올시즌 페널티킥(PK) 성공률은 제로였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얻은 PK 찬스를 모두 놓쳤다. 올 시즌 첫 홈경기였던 상주상무전, 전반 3분만에 얻어낸 PK를 믿었던 주장 사샤가 실축했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묘한 분위기에 휘말렸다. 요반치치의 인저리타임 골에 힘입어 1대1로 간신히 비겼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센트럴코스트 원정전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1-1 상황에서 에벨찡요이 자신있게 찬 페널티킥은 크로스바 중앙을 강타했다. 에벨찡요의 프로 입단 이후 첫 페널티킥 실축이라고 했다. 18일 올 시즌 3번째 PK가 나왔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에벨톤이 영리하게 상대의 반칙을 유도했다. 키커 선정을 둘러싸고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전에 없이 고심했다. 벤치도 관중석도 숨죽였다. 에벨톤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멋드러지게 골인시켰다.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PK 징크스'에서 해방됐다.
4. 골대 징크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선수들을 야단쳐야 할지 다독여야 할지 모르겠다." 신 감독은 3월 끝이 보이지 않는 '신공의 부진'에 고민했다. K-리그 8경기에서 슈팅수(106개), 유효슈팅수(56개)는 압도적이었다. K-리그 16개구단 가운데 2위 제주(슈팅 122개-유효슈팅 52개)만이 성남을 앞섰다. '공격축구' 제주가 16골, 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한 반면 성남은 8경기에서 7골에 그쳤다. '신나게 공격'했지만 속터질 만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매경기 골대, 크로스바를 두세번씩 맞히는 불운이 이어졌다.
이날 센트럴코스트전에서 성남은 반전 포인트를 찾았다. 90분 내내 15개의 슈팅을 쏘아올렸고, 이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유효슈팅 7개 중 4골이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신 감독이 "끝까지 골결정력과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대량득점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긋지긋한 '골대 징크스'를 털어냈다. 자신감을 덤으로 얻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