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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이 삼성전자인 수원은 높은 벽이다.
객관적인 전력 비교는 무의미하다. 수원이 낫다. 경남은 승점 7점(2승1무5패)으로 16개팀 가운데 14위에 처져있다. 15일 강원전 패배가 뼈아팠다.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역습과 골대 불운에 울며 0대2로 무릎을 꿀었다. 강원전 무패행진(5승2무)이 깨졌다.
그래도 그라운드에는 늘 묘미가 있다. 이변이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강원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찍 대신 당근을 꺼내들었다. 주눅드는 순간 희망은 없다. '칭찬 리더십'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공은 둥글다. 우승후보를 상대로 이길 경우 더 큰 반전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남은 올시즌 10득점-1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위권 팀중에서는 최다 득점이다. 까이끼 김인한 조르단 등이 포진한 칼끝은 예리하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나쁘지 않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픔이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라 한계가 있다. 하지만 분위기만 탈 수 있다면 패기는 강력한 무기다. 해답은 밖이 아닌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경남은 수원과의 최근 5차례의 대결에서 4승1패의 우세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수원이 강팀이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나쁘진 않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수원같은 강팀을 한 번 꺾으면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의 특성으로 볼 때 상승 곡선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