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와일드카드' B조 4팀, 누가 셀까?

최종수정 2012-04-26 08:12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홍명보호'가 14일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진지한 표정으로 공을 돌리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2012.03.13/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90여일 남았다. 홍명보호를 포함해 올림픽에 나서는 16개팀에게는 짧은 시간이다. 각국 축구협회가 정한 차출 가능 날짜 전까지는 모여서 훈련할 수 없다. 홍명보호도 개막 한달 전에야 겨우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전력을 급상승할 여지가 많지 않다. 최종예선까지의 경기력이 최종 전력에 80~90% 수준이다. 이마저도 상대의 현미경 분석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남은 10~20% 경기력을 가득 채워야 한다. 훈련은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딱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 유럽파와 와일드카드다. 홍명보호를 포함해 B조 4개국의 전력 강화 변수를 살펴봤다.

유럽파, 팀 업그레이드의 중심축

유럽파는 각 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예선 기간 동안 유럽파들은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은 다르다. 4월 초 국제축구연맹(FIFA)은 '각 클럽들은 올림픽 연령(23세 이하)의 선수들에 대한 차출에 의무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가장 큰 힘을 받을 팀은 한국이다. 유럽파들이 즐비하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23·셀틱)이 승선해 중원을 두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21·선덜랜드)은 커트라인에 걸려있다. 최근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것이 흠이다. 대신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멕시코와의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린 뉴캐슬은 지동원의 소속팀인 선덜랜드와 붙어있다. 현지적응이 빠르다. 손흥민(20·함부르크)은 불투명하다.

멕시코도 기대를 걸고 있다. 히오바니 도스 산토스(23·토트넘) 와 조나단 도스 산토스(22·바르셀로나) 형제의 합류가 가능하다. 카를로스 벨라(23·레알 소시에다드)도 데려올 수 있다. 벨라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1골을 뽑아냈다. 가봉은 대상자가 그리 많지 않다. 이미 예선 기간동안 레비 클레망 마딘다(20·셀타 비고)와 안드레 포코(19·보르도) 등 유럽파가 뛰었다.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23·생테티엔)이 뛰지 못했다. 가봉의 스타인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아들이다. 올 시즌 생테티엔에서 45경기에 나와 15골을 넣었다.

스위스는 예외다. 유럽 클럽들은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 선수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스위스는 마땅히 보강할 유럽파가 없다.

와일드카드, 마지막 보루


와일드카드 역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다. 무턱대고 데리고 올 수는 없다. 와일드카드가 기존의 팀 조직력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와일드카드에 크게 기대를 거는 팀은 스위스다. 필리페 센데로스(27·풀럼)나 발론 베라미(27·피오렌티나) 등 잔뼈가 굵은 선수들의 영입에 나서고 있다. 멕시코 역시 와일드카드 차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맨유에서 뛰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가 영입대상이다. 우리스 페르난도 테나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호세 마누엘 델라 토레 멕시코 A대표팀 감독과 함께 맨유를 찾았다. 이들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을 만나 에르난데스의 차출 협조를 부탁했다.

가봉은 애매하다. 마땅한 선수가 별로 없다. 차출 협조를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가봉은 와일드카드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한국은 박주영(27·아스널)이나 정성룡(27·수원) 신광훈(25·포항)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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