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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그러나 가능성은 낮다. 체육회는 "복수국적의 취지를 고려할 때 순수 외국인에 대한 추천의 경우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행정 절차는 밟는다. 재심 청구는 축구협회의 몫이다. 막을 수 없다. 단 심사는 체육회 주관이다. 체육회는 다음 주 법제위를 다시 열 계획이다. 현주소는 쉽지는 않다. 귀화 문제는 민감하다. 타종목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한 번 원칙이 무너지면 차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부정적이다.
최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의 불가 방침에 정면 반박했다. "과연 체육회 측에서 에닝요의 경기력과 인성 등을 직접 봤는지 되묻고 싶다. 에닝요의 나이 문제를 거론하는데 나이가 많으면 월드컵에 나서면 안되는가. 감독이 특별귀화 요청을 할 정도라면 그 선수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드러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알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원한다." 여지는 있었다. 그는 "절차에 따라서 일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포진해 있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 감독의 고지는 최종예선이다. "쉽게 볼 상대가 없다. 힘든 상대도 없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영 병역 논란에 대해서도 '결자해지'의 입장이다. 박주영이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