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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아스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최 감독은 박주영이 '결자해지'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했다. 지난해 8월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10년간 장기체류 자격을 얻은 그는 병역 연기 혜택을 받았다. 이민자 자격이었다. 하지만 박주영의 대답은 없었다.
스페인전이 걱정이다. K-리그는 5월 26일 4경기, 27일 1경기, 28일 3경기가 각각 잡혀있다. 29일과 30일에는 아시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은 해외파 총동원령을 내렸다. 유럽과 중동파에 초점을 맞췄다. 몇몇 J-리거도 활용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17~18명선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안갯속이다. 최 감독도 말을 아끼고 있다. 뽑을 수도, 안 뽑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박주영은 최근 막을 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 정규리그 1경기, 칼링컵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감각은 지울 수 없는 숙제다.
박주영을 버리고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출혈이 크다. 아스널에서 방향을 잃었지만 박주영만한 공격수가 없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태극전사 중 최다인 6골을 터트렸다.
올림픽대표팀과의 연결고리도 고민해야 한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박주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주영의 꼬인 실타래를 먼저 풀 과제는 올림픽대표팀에 앞서 A대표팀에 주어졌다. 박주영 문제는 간단치 않다.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최 감독의 선택만 남았다.
이밖에 최강희호 2기는 경험이 화두다. 태극마크를 단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전과 카타르 출전 선수는 해외파와 국내파 등 23명 내외다. 차두리(셀틱) 조용형(알 라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주호(바젤) 등의 복귀가 점쳐진다. 올초 최강희호 1기에선 최 감독의 친정팀인 전북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서는 이동국을 포함해 1~2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희호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대비, 해외파와 함께 24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