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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확실히 달라졌다.
특히 올 시즌 홈 경기마다 가동하고 있는 '작전명 1982'는 인기몰이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작전명 1982'는 팀 창단해인 1982년을 기념해 홈 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올 한해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이다.
그 동안 전태현 권순형 홍정호 서동현이 오늘의 선수로 나서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 데 이어 13일 강원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임대 신화를 쓰고 금의환향한 구자철이 '나, 구자철 강원감자 1982개 쏜다'라는 임무 아래 제주팬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다.
'작전명 1982'가 대박 조짐을 보이자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는 향후 홈 경기 시 팔도, 제주햄, 서귀포시, 한스패밀리로부터 협찬을 받아 '작전명 1982'의 음식을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홈 경기장 A보드 광고판 및 각종 행사 시 후원사의 회사명이나 상품명을 노출시키며 '윈-윈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공식 발표한 '한국 4개 스포츠리그(야구, 축구, 농구, 배구)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축구는 경제파급효과가 7790억원으로 전체 34.8%에 달했다. 이러한 수치를 감안하면 '작전명 1982'를 후원할 후원 업체 및 기관은 제주발 돌풍을 타고 유무형적인 광고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는 '작전명 1982'와 함께 구단, 후원사, 관중 모두가 하나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사의 입장에선 단순한 광고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 제주도민에게 선물하는 것인 만큼 일거양득의 의미가 있다. 릴레이 형식인만큼 화제성도 높다. 현재 '작전명 1982'에 대한 각계의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