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1~201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는 후반 37분 이후부터 재미있어졌다. 그전까지는 계속 뮌헨의 우세였다. 홈에서 경기를 펼친 뮌헨은 시종일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르연 로벤과 프랑크 리베리의 슈팅이 계속 골문을 외면했다. 골문을 향하는 슈팅은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이 사이 첼시는 빠른 역습 외에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균형의 추는 후반 37분 무너졌다. 토마스 뮐러가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바로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렇게 경기는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첼시에게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있었다. 후반 43분 드로그바는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공의 방향을 절묘하게 바꾼 헤딩슛의 정석이었다.
연장전에서 뮌헨은 찬스를 얻었다. 연장 전반 3분 리베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로벤의 슈팅이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체흐였다. 체흐는 올리치의 킥을 막아냈다. 기선을 제압당한 뮌헨은 마지막 키커인 슈바인슈타이거마저 실축했다. 반면 첼시는 1번 키커 후안 마타가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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