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승선 이명주 "후회 안남기겠다"

최종수정 2012-05-22 16:07

포항 이명주.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의 신인 이명주(22)가 2012년 런던올림픽 승선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이명주는 22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시리아와의 친선경기(6월 7일)에 나설 19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이명주는 개인 훈련을 하느라 올림픽대표팀 승선 소식을 뒤늦게 접했다. 그는 "정말 기쁘다. 황선홍 감독님이 신인 선수임에도 경기에 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셔서 올림픽 대표팀에도 다시 뽑히는 기회를 얻었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런던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포철중-포철공고) 이명주는 영남대를 거쳐 올해 K리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 선수로 포항에 입단했다. 4월 8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이명주는 첫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맹활약을 거듭했고 현재까지 K-리그 7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초 군에 입대한 김재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주의 앞길은 험난하다. 중앙미드필더인 이명주는 윤빛가람(성남) 박종우(부산)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 경쟁에서 승리하더라도 기성용(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유럽파와도 승부를 펼쳐야 한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 관해서는 "예전에도 올림픽 대표팀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도 이명주의 대표팀 승선 소식을 반겼다. 황 감독은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발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포항에 대표 선수가 많이 없어서 감독으로써 책임감을 느꼈다. 명주처럼 팀에서 열심히 한다면 포항의 포항의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 대표팀 혹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명주가 올림픽 대표팀에 뽑힌 만큼 최선을 다해서 꼭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명주의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축하했다.

이명주가 엔트리에 포함된 19명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시리아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홍명보 감독은 시리아전을 치른 후 예비 명단을 거쳐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