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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의 리더' 홍정호(23·제주)가 낙마했다. 아쉽게도 왼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시리아전 최대 관건은 중앙수비수의 수혈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자기를 어필하라"고 했다. 중앙 수비의 한 축은 A대표팀에 차출된 김영권(22·일본 오미야)이다. 홍정호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시리아전 소집 명단에는 4명의 중앙수비수가 있다. 장현수(21·일본 FC도쿄) 김기희(23·대구) 임종은(22·성남) 황석호(23·일본 히로시마) 등이다. 시리아전에는 장현수와 김기희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홍명보호의 막내 장현수는 1순위 후보다. 그는 지난해 콜롬비아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후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기대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만,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김영권이 비운 자리를 해결했다. 홍정호와 짝을 이뤘다. 김기희도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11경기에 출전, 2골을 터트렸다. 꾸준하게 홍명보호에 차출되고 있지만 장현수보다는 출전 기회가 적었다. 임종은은 올림픽대표팀에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황석호는 미완의 대기다. 최종엔트리에 승선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여지는 또 있다. 어느 누구도 합격점을 받지 못할 경우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눈을 돌릴 수 있다. 홍 감독은 당초 와일드카드로 스트라이커(박주영), 골키퍼(정성룡), 오른쪽 윙백(신광훈)을 염두에 뒀다. 홍정호의 부상은 예상치 못한 사건이다. 그는 "당초 중앙 수비는 와일드카드 선발 계획에 없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른 대안을 찾는게 중요하다. 와일드카드 구상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일단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심사숙고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이 어느덧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는 긴장의 연속이다. 최종엔트리는 다음달 초 세상에 나온다. 시리아전은 최후의 '생존 수능'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