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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원톱 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까.
김현성은 지난해 '미완의 대기'에서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주역이었다. 11월 23일 카타르와의 2차전(1대1 무)부터 빛을 봤다.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고, 동점골을 터트리며 주전자리를 꿰찼다. 11월 27일 안방에서 맞닥뜨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1대0 승)에서는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차전 원정(1대1 무)에서는 후반 종료직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 축구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2월 22일 오만과의 5차전(3대0 승)은 화룡점정이었다. 높이(1m86)를 앞세워 남태희의 선제 결승골의 주춧돌을 놓은 그는 후반 헤딩으로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오만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홍 감독을 만족시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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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점에 선 두 선수다. 상황은 급변했다. 절박하다. 박주영의 발탁 여부 뿐만 아니라 A대표팀에 소집된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과도 엔트리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자칫 둘 다 낙마할 수 있다. 아니면 최소 1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친선경기인 시리아전은 김동섭과 김현성에게 마지막 기회다. 90분 안에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역시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홍 감독에게 골과 승리를 동시에 선물해야 한다. 방심은 있을 수 없다. 최대의 난적인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외나무다리에 선 김현성과 김동섭, 그들의 운명은 시리아전에서 결정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