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남전 올림픽전사6인 '올림픽대표더비'

최종수정 2012-06-17 10:22

◇부산 아이파크의 올림픽대표 골키퍼 이범영, 미드필더 이종원, 미드필더 박종우(왼쪽부터).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구단

'올림픽대표' 더비다.

17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성남 일화전이 펼쳐진다.

부산과 성남은 지난 7일 시리아전 소집 당시 1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의 올림픽대표를 배출한 팀이다. 부산은 미드필더 박종우, 이종원과 골키퍼 이범영, 성남은 미드필더 윤빛가람 수비수 홍 철과 임종은이 올림픽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6명의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한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7월 소집 때까지 소속 클럽에서의 활약을 지켜보겠다고 선언한 만큼 K-리그 '내신성적'은 중요하다. 특히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드필더 부문의 박종우 윤빛가람 이종원의 경쟁은 특별히 눈여겨볼 관전포인트다. 세 선수 모두 팀의 전담 키커로 활약한다. 박종우가 14경기에서 2골3도움 이종원이 12경기2골, 윤빛가람이 13경기2도움을기록중이다.


◇24일 성남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임종은 윤빛가람 홍 철(왼쪽부터).런던 올림픽대표 세 선수의 사인회 직후 성남 소녀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V자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공(신나게 공격)'이라는 슬로건 아래 궁극의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성남과 일사불란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질식수비'라는 닉네임을 얻은 수비축구 부산의 대조적인 팀 컬러 역시 관전포인트다. 지난 3월30일 성남 홈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선 부산이 승리했다. 10명의 필드플레이어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서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선보였고, 성남의 창은 이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43분 주장 김창수의 결승골이 터지며 부산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성남전 승리 이후 부산은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14일 울산전에서 0대1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한 부산은 또다시 찾아온 성남전에서 상승세를 다짐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행 좌절 직후 K-리그 올인을 선언한 성남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질식수비를 뚫어낼 김성환, 윤빛가람의 타점 높은 중거리포가 필요하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원샷원킬' 에벨톤과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 출신 한상운의 왼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부산은 올림픽대표팀 6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올림픽대표 선발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범영 이종원 박종우의 올림픽대표팀 발탁을 기원하며 '동명이인' 이범영, 이종원, 박종우를 찾는 기발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세 선수와 이름이 같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무료초청한다.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팬의 경우 동반 1인까지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성과 이름이 모두 같은 팬에게는 무료 입장은 물론 선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증정할 예정이다(선착순 20명). 관중석에 올림픽존을 마련, 해당 좌석에 앉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 종료 후 세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도 진행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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