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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법은 기본이다.
박 감독은 올시즌 '높은 볼점유율, 빠른 역습, 정확한 골결정력'을 모토로 하는 '방울뱀 축구'를 천명했다. 날카로운 패싱력과 수준급 개인기를 지닌 송진형-권순형(26) 중앙 미드필더 듀오가 빠르게 자리잡으며 '높은 볼점유율'이 가능해졌다. 마음을 가다듬고 축구에만 전념하는 자일(24·브라질)과 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들소' 배일환(24)이 좌우 측면을 흔들며 '빠른 역습'도 합격점을 받았다. 산토스(27·브라질)를 중심으로 호벨치(31·브라질), 서동현(27) 등 공격진이 '정확한 골결정력'을 해결했다. 제주는 시즌 초 리그 1위와 리그 최다득점팀에 등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들어 잦은 전술 변화와 달라진 선발라인업 때문에 제주 특유의 공격축구가 사라져버렸다.
고민을 거듭한 박 감독의 결론은 '기본'이었다. 가장 좋았을때 전술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노리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우리가 처음 구상했던 축구로 돌아가려고 한다. 측면과 중앙쪽에 사람이 자주 바뀌다보니 침투가 원활히 되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속해서 우리만의 공격축구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제주는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남과 맞임대를 통해 양준아(23)를 보내고 이승희(24)를, 인천과 상호 이적을 통해 남준재(24)를 내주고 장원석(26)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는 선수들인만큼 제주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게 박 감독의 평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제주가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올시즌 맞이한 첫번째 고비에서 제주가 어떤 힘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