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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올해부터 전북에서 뛰고 있는 칠레 국가대표 출신인 드로겟은 최근 칠레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전북에서 계약을 연장해준다면 내년에도 뛰고 싶어한다. 내년에 가족들도 한국으로 불러 함께 생활하길 원한다.
시즌 초반 드로겟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드로겟이 공수에 걸쳐 활약하면서 전북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는 13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들이 전북에 잔류하고 싶은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함이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연봉을 떠나 구단에서 제공하는 모든 지원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낸다. 특히 남미와 중국 출신인 이들은 안전한 한국의 치안 상황을 반긴다.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두번째는 전북 팬들 열정이다. 이들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 때문에 어떤 리그 못지 않은 인기를 실감한다.
세번째는 팀 분위기다. K-리그 정상에 있는 전북은 늘 가족적은 분위기다. 외국인 선수라고 하지만 국내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고 생활을 한다. 뿐만 아니라 성적이 나기 때문에 경기에서 느끼는 만족감도 클 수 밖에 없다.
전북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시즌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궁합이 맞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 건 전북의 큰 힘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