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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뜨거웠던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전반 되는 것이 없었다. 김주영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김동섭이 전반 14분 골문을 열었다. 12분 뒤 데얀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몰리나가 실축했다. 몰리나는 수원전에 이어 다시 한번 '신의 룰렛 게임'에서 눈물을 흘렸다.
서울의 기세가 꺾였다. 허공을 맴돌았다.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이재권의 선발은 악수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고명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경기 연속 투입하고 있다. 공수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는 잇따른 기회에도 외딴섬처럼 움직였다. 볼만 잡으면 흐름이 끊겼다.
골문이 열리자 거침이 없었다. 3분 뒤 몰리나의 패스를 최태욱이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광주의 뒷심도 무서웠다. 후반 38분 교체투입된 박 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분 뒤 서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몰리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는 키커로 데얀이 나섰다.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2골을 몰아친 데얀은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40고지를 밟았다. 승점 41점(12승5무2패)으로 선두권 경쟁에 고삐를 당겼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