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파크레인저스(QPR)은 1882년 창단한 유서깊은 클럽이다. 그러나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하기 이전인 1975~1976시즌 리그 2위와 1981~1982시즌 FA컵 2위를 차지한게 전부다.
QPR의 2011~2012시즌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3500만파운드를 투자해 QPR의 주식을 66% 사들인 말레이시아의 거부 토니 페르난데스는 대대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맨시티 못지 않은 보강을 기대한 팬들의 바램과 달리 QPR은 조이 바턴, 안톤 퍼디낸드, 숀 라이트 필립스 등 준척급 선수들을 보강하는데 그쳤다.
중위권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QPR은 계속 강등권에 머물렀다. QPR은 결국 1월이적시장에서 마크 휴즈 감독과 지브릴 씨세, 보비 자모라 등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며 잔류의 꿈을 높였다. 마지막 경기서 맨시티에 드라마같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강등 라이벌 볼턴이 스토크시티와 비기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