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타' 알레산드로 델피에로(37·이탈리아)가 일본 J-리그 자선 경기에 출전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4일 이탈리아 세리에A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델피에로가 21일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일본 대지진 부흥 지원 J-리그 스페셜 매치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지난해 3월 11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동일본 지역 연고팀 선발과 J-리그 선발이 맞붙는 올스타전 형식의 경기다. 세리에A 관계자는 "델피에로가 동일본 대지진 구호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델피에로는 동일본 선발 팀에 참가해 출전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피에로는 지일파 선수로 유명하다. 유벤투스 시절이던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요타컵(현 클럽월드컵)에서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부터 일본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구호를 목적으로 자신이 제작한 지진 구호 티셔츠 판매금 30만달러(약 3억원)를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해지된 델피에로는 현재 중국과 중동,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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