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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하는 거지 특별한 게 있나요, 허허"
모두가 어려운 경기라는 점을 잘 안다. 하지만 팬들은 '1%의 기적'을 바라는 눈치다. 김 감독에게 걸린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 성남을 무적의 팀으로 조련했던 영광의 세월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학범슨(김학범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합친 별명) 매직'이 발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김 감독이 전북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있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남을 지휘하면서 K-리그에서 9차례 전북전을 치렀고, 6승1무2패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리그 정상급이었던 성남과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전북의 전력차를 감안하더라도 최강희 감독 체제의 전북이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김 감독의 지략싸움이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고 볼 수 있다.
정작 김 감독 본인은 큰 욕심이 없다. "어느 정도 하면 되는 것이 있고, 힘든 것이 있다." 전북과의 현실적인 격차는 인정한다. 그가 바라는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이다. 김 감독은 "우리가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강등권으로 떨어지지 않을 만한 힘은 유지를 해야 한다. 그런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