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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때는 뭘 해도 안될 때가 있죠."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팀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안될 때는 뭘 해도 안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안될 때는 부진이 어느정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다.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 수원 선수들의 몸 상태가 활동적이지 못했다. 또 수비수들도 파워풀하지 못했다. 때문에 후반에는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수원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전력이 떨어져 있는 팀은 회복하고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 수원은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팀이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팀이 좋은 경쟁을 해서 K-리그를 발전시켜야 한다. 수원의 부진은 완전 슬럼프는 아니지만 기복이 심하지 않아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광주도 6경기 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4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전남을 6대0으로 대파하기 전에는 12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 감독은 부진 탈출 해법으로 외국인선수의 부활을 꼽았다. "복이와 주앙파울로가 좀 더 부활을 해줘야 한다.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언제나 같이 가야 하는 선수다. 사기를 죽이지 않아야 한다. 바람과 같이 달리는 선수, 수비에서 돈돈히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특히 주전 수비진의 붕괴도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중앙 수비에 문제가 생겼다. 경고를 안 받아도 되는 상황이 있었다. 불필요한 경고를 받지 말아야 한다. 페널티를 먹이겠다고 엄포도 놓았다. 그래도 한경기 한경기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수비진이 흔들리자 뒷심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그나마 수원전에선 뒷심 부족이 많이 보완된 모습이었다. 큰 수확이었다. 최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수원도 내놓을 선수들을 모두 내놓고 했는데 우리가 잘 막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