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랭킹]아테네올림픽 8강 멤버 현주소는?

기사입력 2012-07-31 15:41



홍명보호가 올림픽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한국은 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축구성지 웸블리에서 가봉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멕시코와 득점없이 비긴 후 2차전에서 스위스를 2대1로 꺾은 한국은 가봉과 비기기만해도 조별리그롤 통과하게 된다.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 축구는 64년 전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외하고 7차례 본선 무대를 노크했다. 두 차례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 런던에서 첫 경험을 했다. 무늬는 달랐다. 조별리그없이 16개팀이 단판승부로 8강행을 결정했다. 한국은 첫 판에서 멕시코를 5대3으로 꺾었다. 환희도 잠시,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는 0대12로 참패하며 발길을 돌렸다.

56년이 흐른 2004년 아테네에서 역사를 다시 썼다. 김호곤 감독(현 울산)이 이끈 올림픽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를 거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제도가 생긴 후 최초로 그 문턱을 넘었다. 파라과이에 2대3으로 패했지만 8강행의 물꼬를 텄다.

올림픽 시즌이다. K-리그는 쉼표가 없다. 아테네올림픽 8강 멤버들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를 제외하고 그라운드를 누빈 23세 이하 선수들은 30대에 접어들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세대라 화제를 몰고 다녔다. 축포를 일찍 터트린 탓일까. 풍파가 심했다. 그림자도 진했다. 아테네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 중 현역을 누비는 선수는 12명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인 유상철과 정경호는 대전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23세 이하 연령대인 이천수는 무적이고, 최성국 김지혁은 승부조작으로 그라운드에서 퇴출됐다. 조재진과 박규선은 은퇴했다. 조병국(일본 주빌로 이와타) 김동진(중국 항저우)은 해외에서 뛰고 있다. K-리거는 김정우(전북) 최태욱 이정열(이상 서울) 김영광(울산) 김치곤(상주) 박용호(부산) 최원권(제주) 남궁도(대전) 등이다. 김두현은 경찰청에서 병역을 이행하고 있다.

7월 다섯째 주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2012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은 아테네 멤버들의 순위를 짚어봤다. 이번 주 랭킹은 25일과 26일 열린 23라운드와 28일과 29일 벌어진 24라운드의 점수를 합산해 반영했다. 어느덧 이들은 팀의 고참이다.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김정우다. 그는 올시즌 연봉 15억원 시대를 열고 전북에 둥지를 틀었다. 기량은 퇴색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전체 랭킹은 40위(223점)다. 잦은 부상과 체력 안배에 발목이 잡혀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지 못했다.

그 뒤를 최태욱과 김영광이 잇고 있다. 둘은 나란히 45위(219점)에 포진해 있다. 50워권내에는 단 3명 뿐이다. 100위권내에는 김치곤(84위·190점)과 박용호(90위·185점)가 추가됐다. 정경호(167위·139점) 최원권(217위·101점) 남궁도(288위·54점) 등은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정열은 올시즌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8년에 불과하지만 세월의 흔적은 진하게 묻어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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