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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에는 늘 영광의 꼬리표가 달린다. '영원한 우승후보'다. 월드컵을 5차례나 제패했다. 세계 최강이라는 자부심은 그들의 가슴에 숨을 쉬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일전이다. 브라질은 한국 축구가 넘볼 수 없는 성역이었다. 잔혹사가 자리하고 있다.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7전 전패를 기록했다.
첫 만남은 1964년 도쿄올림픽이었다. 0대4로 완패했다.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선 6차례 격돌했다.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달성한 후 준결승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1대2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북 단일팀이 출격한 1991년 포르투갈대회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1대5로 대패했다. 1997년 말레이시아대회에선 3대10으로 참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가장 최근 대회는 기성용 이청용 등이 출전한 2007년 캐나다대회였다. 2대3으로 분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영이 나선 2005년 네덜란드대회에서도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홍 감독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큰 세계 대회에 나와서 브라질같은 강팀과 해보는 것도 괜찮다"며 "브라질 선수들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다른 에너지는 높은 상태다. 체력적인 부분이 경기를 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지 모르지만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명의 주사위는 다시 던져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