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박주영의 선제골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일본 선수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서있다. 20120810 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d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패한 일본의 주장 요시다 마야가 "한국에 진 것은 멕시코에 진 것보다 몇 배는 더 분하다"고 분루를 삼켰다.
경기 직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요시다는 한국전 패배를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이 빚은 A대표로 이전될 수밖에 없다. 패배를 확실히 받아들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골키퍼 곤다 슈이치도 "두 차례 실점 상황이 모두 같았다"고 자책하며 "이겨서 꼭 메달을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세키즈카 타카시 감독은 "실점을 두려워했고 상대를 공격으로 무너뜨릴 수 없었다"고 패인을 분석한 뒤 "하나되어 싸워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박주영의 선제골과 구자철의 쐐기골을 더해 2대0 완승을 거뒀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박주영을 비롯한 18명 선수 전원이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