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개막전] 박지성, 개막전 미드필더 가능성 높아져

최종수정 2012-08-17 15:19

QPR 박지성이 개막전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중인 QPR(퀸즈파크레인저스) 박지성(31)이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QPR이 조이 바턴(30)의 마르세유 1년 임대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마르세유의 수비수 스테파네 음비아가 QPR로 이적하는 맞트레이드 형식이다. 바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바턴은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를 때려 무려 12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태다. 2008년에도 폭행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77일간 교도소에서 생활했던 바턴은 출소 뒤에도 팀 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악동'으로 악명이 높다.

바턴이 사고뭉치이긴 하지만 중원 플레이만큼은 수준급이었다. 넓은 영역을 소화하면서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 줬다. 박지성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했다. 바턴의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박지성이 거론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크 휴즈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 박지성을 다양하게 테스트했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은 멀티플레이어"라며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자리에 박지성이 뛰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접에 가진 몇차례 연습경기서 박지성은 주로 미드필더로 뛰었다. 박지성의 포지션이 미드필더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한편 QPR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등번호가 7번임을 알렸다. 입단때 배정받은 등번호 그대로였다. 반면 바턴이 달았던 17번은 새로 영입된 수비수 라이언 넬슨에게 돌아갔다.

등번호 배정에서 제외된 소식을 들은 바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프장을 나오다가 내 번호가 다른 선수에게 돌아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전화라도 걸어줬으면 좋았을 것을…. 아! 내 인생이여"라는 글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런던=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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