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인천을 맞아 부진 탈출을 노린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날 제주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바로 남준재다. 지난해 제주의 유니폼을 입었던 남준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장원석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인천에 입성했다. 남준재는 인천 입단 당시부터 자신을 지켜본 김봉길 감독의 품으로 돌아오자마자 움츠러들었던 날개를 다시 펼치기 시작했다. 9경기 출전에 5골 1도움. 빠른 발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인천의 상위리그 진출 가능성을 드높이고 있다.
인천전 승리를 위해서는 세트피스 실점을 줄여야 한다. 제주의 부진 이유는 수비 불안에 있다. 매 경기 실점을 내주고 있는데 특히 세트피스 실점으로 인해 결정적 순간 번번이 승수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 28라운드 전북전에서도 3-2로 리드하다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프리킥 상황에서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성남전에서도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엘에게 헤딩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인천의 경우 적극적인 돌파로 많은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제주 수비라인의 조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호주 출신 장신 수비수 마다스치의 빈자리도 잘 메워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