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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 밝았다. 상위 8개팀만 참가하는 그룹A에서는 딱 2자리만 남았다. 이 2자리에 도전하는 팀은 모두 5개팀. 현재 7위 제주는 이변이 없는한 그룹A행이 확실하다. 사실상 인천, 대구, 경남, 성남의 싸움이다. 결전가지 12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 5개팀의 경우의 수를 살펴봤다.
인천, 이기기만 하면 거의 그룹A(승점 39, 골득실차 -2, vs 제주)
인천은 승리가 필요하다. 골득실차에서도 대구에 3골 앞서 있다. 대구가 대승을 거두지 않은 이상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제주와 비기더라도 대구가 비기거나 지면 8위에 오른다. 유리한 상황이다. 물론 제주에게 지게 되면 대구가 지기를 바라야 한다.
대구는 일단 이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인천의 결과를 지켜봐야만 한다. 대승을 거두면 더욱 좋다. 하지만 상대는 선두 서울이다. 그것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치는 경기다. 이기기는, 특히 대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만약 서울과 비긴다면 인천이 지기만을 바라야 한다. 서울에 지게 되면 점수차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는 인천이 대패를 해서 골득실차가 역전되기를 바라야 한다.
경남, 승리밖에 없다(승점 37, 골득실차 +2, vs 광주)
경남은 승리밖에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면 승점 40이 된다. 그리고는 인천과 대구가 모두 져야 한다. 만약 인천이나 대구 가운데 한 팀이라도 비기면 승점 40점으로 동률이 된다. 골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경남의 현재 골득실차는 +2. 이 경우가 되면 조금 유리해진다.
성남, 기적을 바란다(승점 36, 골득실차 -6, vs 수원)
성남은 기적을 바라고 있다. 일단 승리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3개팀이 지기를 바라야 한다. 성남은 승리하더라도 대승을 거두어야 한다. 동시에 나머지 3개팀이 대패를 해야만 한다. 성남의 상대는 수원이다. 대승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산술적인 가능성일수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