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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리그가 정규리그 최종전인 30라운드를 마치고 3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스플릿 시스템에 따라 정규리그 1~8위 팀인 FC서울과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는 A그룹에서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툰다. 반면 9~16위에 포진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 성남 일화, 대전 시티즌, 광주FC,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 강원FC는 B그룹에 소속되어 내년부터 출범할 2부리그로 갈 두 팀을 놓고 피말리는 생존경쟁을 펼친다. A, B그룹 모두 팀 당 14경기씩을 치른다. 16개 팀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쳤던 정규리그를 되돌아 본다.
K-리그 골잡이의 자존심인 이동국(33·전북)의 기록행진도 현재진행형이다. 리그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터뜨리며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리그 14골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129골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전북 입단 후 이어온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4년째로 늘렸다. 또한 4월 8일 경남전에서 신태용(성남)이 갖고 있던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167개)을 깬 뒤, 현재까지 181개(129골5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
서울과 치열한 선두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전북의 에닝요(브라질)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통산 K-리그 177경기 째였던 6월 17일 대구전에서 50-50(5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해 데니스(강원)가 221경기 만에 세웠던 기록을 44경기나 단축했다. 올 시즌 귀화파동으로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꾸준한 활약으로 전북의 선두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관중수 하락,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올 시즌부터 16개 구단은 실제 입장 관중만 관중수로 집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무의미한 관중 부풀리기를 지양하면서 건전한 구단 운영 방법과 리그 발전 방안을 찾자는 취지에서였다. 올 시즌 K-리그는 30라운드까지 239경기에서 총 178만4461명, 경기당 평균 7466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283경기 303만586명·평균 1만709명) 30.2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실제 관중 입장수가 집계되면서 홍보·마케팅 계획의 적절한 수립·시행 및 관중수입 증가 효과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전년 평균 4498명에 그쳤으나 올해 6786명으로 50.89%의 증가율을 보인 제주나, 6344명에서 8739명으로 37.74% 증가효과를 본 대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나머지 구단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5000만 관중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까지 통산 4887만3318명의 누적관중을 기록 중이었던 K-리그는 7월 1일 펼쳐진 4경기를 통해 누적관중 5003만1968명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올 시즌 프로연맹이 각 구단 별 경기 운영 전반을 체크하면서 개선 방향을 제시했던 '매치 코디네이터 제도'도 긍정적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