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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의 일본전 성적은 좋지 않다.
정성천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여자 축구 '극일'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다짐했다. 정 감독은 29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 일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전이 확정될 때부터 철저하게 분석을 했다. 선수들에게 (일본 선수들에 대한) 대응책을 잘 가르쳤다. 준비는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다. 20세 이하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1무4패를 한 것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이전과 지금의 상태는 판이하게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1무도 해봤고 4패도 해봤다. 1승을 얻을 때가 왔다. 아마 그것이 내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서 10득점을 하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일본은 개인기나 조직력 모두 훌륭하다. 하지만 한국이 갖고 있는 스피드와 체력은 우수하다. 한국 선수들도 창의적인 플레이에 눈을 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세 경기를 자세히 보면 한국의 수비패턴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일본과의 아시아선수권 당시 영상을 철저히 분석했고, 선수들이 새 전술에 모두 익숙해 졌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예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올라온 팀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행운의 여전사"라고 평하면서 "조별리그를 통해 어떤 팀을 만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상자도 하나 없고 컨디션도 최상"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