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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합이 공개됐다.
박주영은 일단 주전 진용에서 비켜섰다. 그는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최종전(2대0 승)에서 최강희호에 승선한 후 7개월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병역 논란으로 6월 카타르(4대1 승), 레바논(3대0 승)과의 최종예선 1, 2차전을 함께하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로 부활했지만 A대표팀에선 설 자리가 희미하다. 이동국과 이근호에 밀린 형국이다.
최 감독은 원톱에 이동국을 먼저 그리고 있다. 원톱이 아니면 박주영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섀도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이동국과 박주영의 호흡은 여전히 물음표다. "쿠웨이트전에서 90분간 둘을 같이 써봤는데 만족스럽진 않았다"는 최 감독의 말대로 이동국-박주영 조합은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박주영의 컨디션도 고려됐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비고로 임대됐다. 올림픽 후 거취 문제가 얽히면서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의 아쉬움에서 그의 몸상태가 녹아있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은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 충분한 훈련을 통해 적응 속도를 높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이 알아서 잘 적응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시간은 남았다. 결전까지 나흘의 여유가 있다. 변수가 존재한다. 최 감독은 다각도로 전술을 시험한 후 최상의 해답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동국의 파트너로 박주영이 아닌 이근호라는 생각이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주영은 조커로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