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 "알힐랄 잡고 ACL 4강 간다"

기사입력 2012-10-02 21:05


◇김호곤 울산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꼭 승리해 4강에 진출하겠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2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알힐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꼭 승리해서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원정경기인 만큼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기후 적응이 부담된다"면서 "상대가 1차전에서 패한만큼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나름대로 분석한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대 공격수들이 능력이 있고 개인 기술도 있다. 하지만 1차전처럼 우리들이 집중력 있게 수비를 하고 플레이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은 15일 알힐랄과의 8강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1차전에서 패한 알힐랄이 최근 리그에서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울산이 사우디 원정에 앞서 치른 서울전에서 패해 자신감이 다소 처진 것이 걱정거리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패하기는 했지만, K-리그 선두 팀과의 경기였고, 경기내용도 50대50이었다. 마지막에 골을 내줘 졌을 뿐"이라면서 "(서울전)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패배가 알힐랄전의 동기부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김 감독과 동석한 주장 곽태휘는 "1차전을 통해 상대를 어떻게 공략해야할 지 대책이 나왔다"면서 "1차전 같은 플레이에 공격수들이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4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앙뚜아 콤부아레 알힐랄 감독은 "1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반드시 홈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우측 풀백이 이번에는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드필더 아딜 헤르마치 역시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4강 진출을 향한 집념을 내비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