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K-리그 3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포항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승점 53으로 5위에 올라있었다. 3위 수원과는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포항은 다른 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었다. 전북에 승리해 승점 56이 된다면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경기는 상당히 빠르고 재미있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준높은 축구를 펼쳤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았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10분이었다. 전북 골문 앞에서 유창현이 노병준에게 패스했다. 노병준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문 바깥을 향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유창현이 뛰어들며 볼의 진행 방향을 바꾸며 골을 만들었다.
2골을 내준 전북은 크게 흔들렸다. 1분 뒤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내주었다. 중앙 수비수가 볼을 끌다가 박성호에게 빼았겼다. 박성호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가볍게 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이후 총공격에 나섰다. 이동국이 좋은 찬스를 몇 차례 잡았다. 하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010년 이후 전주 원정 3연패의 징크스를 걷어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