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5라운드(스플릿 5라운드)에서 서울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전반 30분 갈렸다. 몰리나가 프리킥으로 크로스한 볼을 박희도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내용은 달랐다. 경남은 동점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볼점유율이 56대44로 앞섰다. 그래도 중원의 핵이자 주장 강승조를 아꼈다. 강승조는 20일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극적으로 그룹A에 생존한 경남은 FA컵에 올인하고 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강승조를 넣었다면 서울을 이겼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리고 "오늘은 FA컵을 대비한 경기였다. 전반 세트피스에서 아쉽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결정적인 상황이 우리가 더 많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점검할 것"이라며 "포항과 결승전에서는 죽기 살기로 뛰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