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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 감독 경질, 이청용 부상 탓?
코일 감독은 2010년 1월 볼턴 지휘봉을 잡았다. 경질된 게리 멕슨 감독의 후임이었다.
부임과 함께 팀컬러에 큰 변화를 줬다. 롱패스 위주 축구에서 짧은 패스를 앞세운 스피드에 주력했다. 이 변화는 이청용에게 큰 도움이 됐다. 팀에 녹아들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지난해 볼턴은 10승1무22패로 부진했다.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청용을 비롯, 무암바, 스튜어트 홀든의 부상과 사고가 큰 원인이었다.
챔피언십에서도 부진을 면치못했다. 10경기에서 3승에 그쳤다. 지난 주말에는 밀월에 지며 18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구단은 경질의 칼을 꺼내들었다. 현재 후임으로는 믹 맥카시 전 울버햄턴 감독과 알라디스 웨스트 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무암비는 코일 감독 경질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10일 영국의 스포츠전문 TV인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코일 감독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선수들이 성적을 낼 때만 감독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무암비는 지난해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기적같이 회복했지만 8월에 은퇴를 선언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