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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8분 만에 해트트릭, 전반 45분만에 기록한 4골 활약은 독일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었나보다. 공격수로 변신한 차두리(32·뒤셀도르프)가 13일(한국시각) 5부리그 SF바움베르크와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단독 드리블, 중거리 슈팅, 2대1 패스 등 공격수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장면을 쏟아냈다. 5대0의 대승을 거둔 뒤셀도르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를 '최고의 선수'로 꼽고 극찬했다. 독일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개인사로 휴가를 다녀오며 리듬이 깨졌고 약 보름 뒤 팀에 복귀했지만 그의 역할은 조커였다. 네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했다. 4경기 동안 뛴 시간은 74분. 이런 악재 속에서도 차두리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물오른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스스로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시즌 전망을 밝게할 청신호에도 불이 들어 왔다.
차두리는 팀 적응을 마친 만큼 선발 출전 기회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 느낌이 좋다. 지난 몇 주간 훈련을 다 소화했다. 몸 상태가 좋다. 뮌헨 전에 선발출전 하면 기쁠 것 같다. 분데스리가 최강팀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